환율, 스페인 우려에 이틀째 상승...1216.5원 마감

입력 2010-06-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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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21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21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0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반복하다가 다시 1210원대 초반까지 올랐다.

이후 12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1210원대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유럽 국가의 재정과 전날 스페인의 신용위기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국가 은행들이 향후 18개월 동안 총 1950억 유로의 대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한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85포인트 떨어진 1630.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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