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 선파워와 협업체제 구축
태양전지용 잉곳(Ingot) 및 웨이퍼 생산 전문업체인 웅진에너지가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NO.1 태양광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폴리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용 고순도 단결정 잉곳 및 웨이퍼 생산업체인 웅진에너지는 지난 해 매출액 1189억, 영업이익 565억, 당기순이익 410억 원을 올렸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76%, 51%,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익성 또한 영업이익률 47.5%, 당기 순이익률 34.5%로 높은 생산성과 원가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현재 세계 태양광 잉곳ㆍ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3.8%, 세계 단결정 잉곳ㆍ웨이퍼 시장 점유율 10.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인 美 선파워(SunPower)와 웅진의 합작회사로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회사가 설립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세계시장에서 성공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급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전지용 잉곳 생산능력 3배로 확충
그린에너지 사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지목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태양광 발전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2012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웅진에너지의 생산품목인 잉곳과 웨이퍼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어 가격 경쟁력이 시장 자체적으로 확보되고 있다. 잉곳과 웨이퍼 시장도 2013년까지 연평균 60.7%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이미 연 생산능력 1,827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의 빠른 성장과 각 국 거래처의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7000평 규모의 제 2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제 2공장은 연 생산능력 3500톤에 달하는 규모로 제 1공장과 합하면 연평균 5327톤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잉곳만 기준으로 하면 총 1GW의 생산량 달성이 가능한 규모이며 웨이퍼 사업 규모 또한 500MW로 확대된다. 해당 생산량은 지난 해 국내에서 생산된 390MW보다도 많은 양으로,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비한 것이다.
웅진에너지는 확충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국내외 잉곳과 웨이퍼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하며 선파워를 비롯한 다양한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핵심 거래처인 선파워와는 2016년까지 장기공급계약에 의한 수직계열화로 상호 윈윈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선파워 외에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안정적 성장 기반 및 높은 수익성 확보
웅진에너지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처와 제품의 우수한 품질, 높은 생산효율성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합작회사인 선파워는 세계 3위의 글로벌 태양전지 생산 기업으로,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으며 웅진에너지의 성장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웅진에너지에서 생산되는 잉곳과 웨이퍼는 핵심 거래처인 선파워가 요구하는 품질 요구 수준보다 월등히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 함으로써 생산 효율 및 원가 절감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설비와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에 필요한 전기 절감 설비, 전 생산 공정 화학약품 제거, 잉곳 가공 시 생기는 오폐수 재활용률 90% 달성 등 친환경적 생산 환경을 구축함은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강화해 높은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
◇6월 수요예측 거쳐 6월 말 코스피 상장 예정
웅진에너지의 상장 전 자본금은 230억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88만 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7500원 ~ 85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 밴드기준 1191억원이다.
오는 6월 중순 청약을 거쳐 6월30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