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1600선 지지 검증 후 대응

입력 2010-06-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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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분석]

미국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시장도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여파가 큰 악재로 부각되지 않으며 혼조세로 마감, 비교적 안정감을 주었다.

전일 국내시장도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의한 미 증시 하락에도 노출된 악재는 더 이상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는 가운데 지난 주 반등세를 이어 강세로 마감되었다.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도 2주가 지나면서 시장의 내성이 쌓여 상대적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도 크게 형성되는 가운데 전일은 월말 효과도 발휘되었다.

수급적으로도 5월 내내 강한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4월 30일 이후 꼭 한 달 만에 이틀 연속 매수세를 나타낸 것도 전일 반등에 긍정적 요소였다.

또한 미 증시가 휴장한다는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사라졌다는 인식으로 형성되며 전일 악성 매물이 크게 쏟아지지 않아 물량 부담을 완화시켰다.

하지만 악재가 노출되었다는 것과 미 증시 휴장으로 인한 변수가 없다는 것이 상승으로 이끌 모멘텀까지는 되고 있지 않아 아직 반등의 의미를 넘긴 어렵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 달 만에 이틀 연속 매수세로 돌아서며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5월에만 무려 6조 1,000억 원어치나 매도한데 따른 부담도 아직 여전하다.

기술적으로도 20일선의 저항이 바로 위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추가 반등으로 이끌 모멘텀도 부족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5월초와 중반에 나타났던 급락의 위험성은 낮아졌다.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라는 악재에도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5월 들어 가장 큰 악재였던 남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외국인의 매도도 클라이막스를 지났다. 그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6조1,000억 원어치 처분한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3조 5,000억 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되며 국내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털고 빠져나간 상태가 아니여서 단기 바닥권을 찾으며 안정을 찾을 수 있겠다.

또한 이 중 유럽지역 투자자들이 4조 2,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의 69.4%를 차지하며 유럽계 자금 외에 다른 지역의 자금이 크게 유출되고 있지 않아 국내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은 아직 긍정적이다.

따라서 단기 급락장은 진정되며 반등과 추가 조정속에 1530~1550선을 중심으로 한 중기 지지대를 검증하려는 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투자 전략]

악재에 대한 내성이 형성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도 클라이막스를 지나 이틀 연속 매수세로 돌아서 단기 반등을 이끌며 1530~1550선에 탄탄한 지지대를 형성해 주고 있다

하지만 바로 위에 20일선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추가 반등으로 이끌 모멘텀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급락할 때 매수했던 기관이 추가적인 매수는 자제하고 오히려 반등을 이용 해 물량을 축소하며 아직은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려는 모습도 없어 적극적 대응은 어렵다.

더불어 명일은 국내시장이 지방선거로 휴장하기 때문에 휴장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전체 거래량도 3억 주 이하로 감소하며 거래량도 부진해 저항선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로 최소 1600선의 지지를 다시 테스트 하려 할 수 있겠고 주 후반 예정되어 있는 미국 5월 실업률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일차 20일선 전후에서는 단기 속도 조절차원에서 물량을 축소하고 최소 1600선의 지지를 다시 검증하며 매매한다는 보수적 관점으로 대응 해 주시기 바란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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