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에 믿을건 역시 IT와 자동차株

입력 2010-06-01 09:37수정 2010-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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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최다 추천...자동차주도 선방

국내증시가 해외발 악재와 대북 리스크로 인해 급락세를 겪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불안요인이 채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유망종목으로 IT와 자동차등 업황이 양호한 기존 주도주를 꼽았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호재를 갖춘 시총 상위 종목들과 전방산업의 호조를 등에 업은 부품주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불안정한 장에는 IT가 우선

IT주가 증권사들의 우호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업황이 양호한 주도주 이지만 급락장에서 가장 낙폭이 컸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T주들 가운데 하이닉스가 4개의 증권사의 추간 추천을 받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환율상승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주력제품인 DDR3의 양호한 가격 움직임도 긍정적이며 이머징 시장의 PC 판매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한 SK증권은 “IT수요 증가로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출하량 증가와 가격 강세로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으로 LG디스플레이도 3곳의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향후 마진 악화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연간 영업이익 최소 5조4000억원, 당기순이익 4조6000억원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의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가 LED, 3DTV 등 고부가제품에서도 삼성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황 좋은 자동차업종 ‘탑픽’

IT업종에 이어 추천 종목에 이름을 많이 올린 업종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등 자동차주들이다. 업황이 호조세를 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리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쏘렌토R, 스포티지R, K5 등 기존의 모델을 잇는 세대변경 모델이 출시돼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되는 볼륨차종 비중이 2010년 61%로 확대 된다며 판매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지공장 판매량 증가로 마진률 높은 CKD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과거 현대오토넷 사업부문이었던 전장부품 분야의 조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게임주가 단연 ‘최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안정적인 실적과 월드컵 특수 효과로 인해 가장 많은 2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으며 컴투스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매출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또다른 FPS 게임 아바가 중국에서 상용화 예정”이라며 “2분기 프로스포츠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성수기 효과에 남아공 월드컵이라는 이벤트 더해지며 스포츠게임 매출액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월드컵 특수로 피파온라인 등 스포츠게임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에이지오브코난, 배틀필드온라인 등 신규 게임 상용화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를 선택한 현대증권은 “아이패드 출시및 스마트폰 확대 수혜주이며, 최근 약세장속에서도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에이테크솔루션과 포스코ICT, 대호에이엘, 아바코등 전방산업 호조를 등에 업은 종목들도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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