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생필품 시장 불공정 거래 대한 단속 강화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빅3 우유업체들이 우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생필품 시장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담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가격 담합을 주도한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을 확대하는 등 제재 조치도 높일 계획이다.
공정위는 빅3 우유업체들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필품 등 서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품목의 가격 담합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라면, 커피 등 가격 담합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주요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우유 업계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