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달 4일 싱가포르 방문

입력 2010-05-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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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공식 방문 예정

청와대는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차 싱가포르를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샹그릴라 대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전후 60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글로벌 코리아' 철학을 밝힐 예정이다.

또 천안함 사태 등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면담하고 5일 리센룽 총리와 한ㆍ싱가포르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는다.

이 대통령과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2009년 6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09년 11월 APEC(아ㆍ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샹그릴라 대화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8개국의 외교ㆍ안보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외교ㆍ안보 관심사를 논의하는 대화체로, 지난 2002년 첫 회의 이래 매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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