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셀런과 관계없는데"...주가 동반 하락'울상'

입력 2010-05-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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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제조업체 셀런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한글과컴퓨터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 현재 셀런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85원(14.66%) 내린 495원, 한글과컴퓨터는 90원(2.14%) 내린 4110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한컴의 최대주주인 디프로텍이 보유했던 셀런 주식 18.73%를 전량 매각했기 때문에 한컴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평이다.

셀런의 최대주주였던 디프로텍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매각하면서, 셀런의 2대 주주인 신한PE(신한-국민연금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한컴과 셀런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회사인 셈이다.

한편, 김영민 대표이사가 99.62%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디프로텍 비상장사인 지주사를 중심으로 셀런, 셀런에스엔, 한글과컴퓨터, 티지에너지 4개 상장사가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셀런에스엔은 한글과컴퓨터가 최대주주로 있고, 티지에너지는 셀런이 최대주주였으나 이날 삼보모토스에 우회상장을 위해 매각됐다.

셀런은 지난 28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대표적인 1세대 벤처기업인 한글과컴퓨터는 M&A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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