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력ㆍ안정성 보유UAE 원전체결로 해외진출 가시화
종합기술 검사 전문기업인 케이엔디티앤아이(이하 KNDT, 대표이사 이의종)가 내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지난 1991년 설립된 KNDT는 원전관련 핵심기술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술 인력의 숙련과 필수 장비의 운용을 통해 용역을 제공해 온 전문 기술용역서비스 회사다.
주 사업인 ‘비파괴검사(NDT, Non-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제품을 원형과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고 내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 발전소나 석유화학등 각종 플랜트 설비, 대형 교량등 내부 구조를 볼 수 없는 대형 구조물들의 검사에 이용된다.
현재 부산ㆍ울산ㆍ인천등 19개 출장소를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현대중공업, LS산전등 대기업으로부터 검사용역을 수주하기도 했다.
비파괴검사의 안정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관리와 방사선 폐기물 처리 및 제염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R&D 투자로 환경사업에 진출, 결정화 장비 개발등의 공정개발과 토양ㆍ해양ㆍ방사성 폐기물등의 분석사업에도 진출했다.
이의종 대표이사는 "비파괴 검사의 안정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방사선 관리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제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상장을 통해 그 동안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기술력ㆍ안정성...지속성장 가능 기업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3%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375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달성했다.
원전공급 산업체 관련 핵심 용역 분야 중 국내외 업체로는 유일하게 비파괴검사용역, 원전방사선관리(HP)용역, 원전가동 전ㆍ중 검사(ISI, 특수비파괴검사)용역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21개의 특허를 보유하는등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고 3개 발전소 이상의 용역 수주가 가능한 품질요건을 구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체결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KNDT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립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ㆍ공정개발분야ㆍ분석분야등 각 사업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의종 KNDT 대표는 "원자력 관련 용역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설립 초기부터 우수한 기술인력을 통해 안정적인 용역 서비스 제공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체 양성시스템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해 동종업계 최다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유사용역 분야 사업포트폴리오 확립
용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엄격히 규정하는 품질요건(Q등급, PQ자격 취득요건등)을 만족시켜야 하며 이런 요건 자체는 원전공급산업체의 기술용역 서비스 회사의 기술적 수준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자리하고 있다.
KNDT는 기술용역 전문서비스업체로 관련 분야에 21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고 용역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품질서비스 요건 완비,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인력, 완성도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용역실적 등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방사선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쟁사 중 최초로 3개 발전소 용역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PQ점수에 가장 근접한 점수를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다양한 유사 용역분야의 사업포트폴리오는 경쟁사 대비 유사업무수행 실적을 더 많이 갖출 수 있는 환경과 경쟁사 대비 우위의 전문인력 자체 양성을 가능케 하는 시너지 효과로 회사 성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환경사업 분야 진출 및 경쟁력 강화
KNDT는 환경사업부를 신설해 '환경 및 화학 공정개발 사업'과 '환경 및 화학 분석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환경사업부의 기술 및 사업적 모태는 원자력사업부에서 진행했던 방사성핵종의 분리, 제거 기술 개발 및 환경 방사능 분석 기술 개발을 근원적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학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 개발활동을 수행했고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쿠에트-테일러 유체흐름을 이용한 연속식 결정화 반응기 개발’에 성공, 2008년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결정화 분리공정'은 일본 최대의 무기화합물 회사인 일본화학(Nippon Chemical Industry Co., Ltd.)의 기술테스트를 거쳐 현재 양사간의 JV(Joint Venture) 출범 가시화 단계에 있다.
또 결정화기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 받아 미국ㆍ일본ㆍ유럽시장을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1차적으로는 2011년 초에 일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체결에 따른 해외진출 본격화
KNDT의 기술용역 서비스는 이러한 원전의 시공과 건설 이후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서 필수불가결한 용역서비스다. 한국의 원전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현재 원전 용역 서비스의 각 분야에서 우수인력을 보유한 KNDT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로 원전관련 모든 품질문서를 국제규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커지는 인력수요에 대비 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양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공급산업의 핵심 용역, 즉 방사능 안전관리, 제어계측정비, 가동중 정비검사 등에 대한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어느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
따라서 원전의 건설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계속적 시장진출이 가능하며 해외수출 경험이 있는 ISI사업부를 주축으로 비파괴 사업부와 원전방사선관리용역을 덧붙인 패키지화로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해외 원전공급관련 용역에서 이어나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자회사 KNDT Arabia를 주축으로 해외 시장 확대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KTNT는 매출처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중동 플랜트 건설증가에 따른 비파괴 부문 시장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 ‘KNDT Arabia’를 설립했다.
KNDT Arabia는 현재 비파괴검사 용역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중이고 지난해 약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등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KNDT Arabia에 대한 투자와 현지에서의 영업망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상장 후에는 기술인력의 해외 현지 파견등 해외 투자확대를 통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동지역을 교두보로 타겟시장의 점진적 진출을 통해 UAE 뿐 아니라 베트남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KNDT Arabia는 장기적으로 원전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