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PT 최종 결과문서 채택 환영"

입력 2010-05-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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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201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최종 결과문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2010 NPT 평가회의가 2000년 평가회의 이후 10년만에 최종 결과문서 채택에 성공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회의는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9.19공동성명 및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비핵화 이행을 촉구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어 "북한은 이런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핵개발을 포기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며 안보리 결의 1718호 및 1874호 등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또 "이번 최종 결과문서는 NPT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NPT 체제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NPT와 다자 군축ㆍ비확산 레짐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군축ㆍ비확산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NPT 평가회의는 28일(현지시각) 북한에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 결과문서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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