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중단…조개류 가격상승 조짐

입력 2010-05-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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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북한산 비중이 높았던 조개류 가격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사리, 표고버섯 등 야채류와 모래 등 골재의 수급과 가격에는 당장 큰 영향을 미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4일부터 북산한 조개 반입이 중단된 이후 이마트에서 국산 조개류 가격이 10%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조개류 중에서 북한산 조개가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북한산 비중이 약 40%에 이른 표고버섯은 판매물량이 충분해 아직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한산 표고버섯, 목이버섯, 석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고사리 등 건야채류를 취급하고 있으나 전체 야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에 그쳐 교역중단에 따른 물량 수급과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건야채류는 주로 명절 때 팔리는 품목이란 점도 당장 가격 변동을 주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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