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아이폰 앱 출시 잇따라

입력 2010-05-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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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어 제주항공도 선 봬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잇달아 출시했다.

“자기야 다음 주에 가는 제주 여행 잊지 않았지?”

신설동에 사는 회사원 김 대리는 부산 출장 중 여자친구로부터 문자를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일정이 코앞인데 항공권 예약을 깜박하고 있었던 것.

출장중이라 예약도 어려운 상황. 당황할 법하지만 김 대리는 들고 있던 아이폰으로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서둘러 항공 일정을 확인한 뒤 좌석을 예약하고 콜센터로 연결해 발권까지 끝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항공사들도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5월부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6월부터 아이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지원되는 대한항공 애플리케이션은 항공 스케줄 안내를 비롯해 예약 확인, 잔여 좌석 조회, 항공기 출∙도착 현황, 항공 운임 및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 터치 한 번으로 대한항공 콜센터 및 문자메시지(SMS) 상담 서비스로 바로 연결 가능하며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연계돼 항공 관련 최신 소식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도 지난 25일부터 아이폰용 ‘7C애플리케이션’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운임 조회, 콜센터 연결, 예약내역 확인, 실시간 출·도착 확인, 포인트 및 쿠폰정보 조회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7C 애플리케이션은 특히 항공권 예약부터 발권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노선과 날짜 등을 입력한 뒤 운임과 할인율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예약하면 콜센터를 연결해 안내에 따라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트위터 서비스 국내 확대에 이어 오는 6월부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편 항공사들은 아이폰 외 다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대해 “아직 개발에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윈도모바일이나 심비안 체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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