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진로에 대해 올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로가 2010년 자산 매각을 고려한 배당수익률이 6.5%로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고 기저효과 영향으로 2010년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마케팅비용 감소에도 시장점유율 50%의 굳건한 시장지배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진로의 2010년 배당수익률은 6.5%로 예상되는데 대신 유니버스 기준 최상위권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0년 당기순이익을 기반으로 한 배당금 518억원 외에도 진로 구 사옥 매각을 통한 배당금 311억원까지 추가돼 총 배당금 규모는 829억원(주당 20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원·달러 환율 영향이 거의 없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으로 진입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현재 투자 대안처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최근 탁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류와 대체제 관계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올해 국내 소주 소비량은 전년대비 4.7% 성장할 것"이라며 "아울러 롯데주류의 공격적인 영업에도 진로는 1분기 마케팅비 감소와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소주시장 마케팅 경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