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車 보험료 할인 폐지된다

입력 2010-05-26 07:02수정 2010-05-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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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차량의 경우 8%할인율 4%로 줄어...

다음달부터 오토매틱(자동변속기)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폐지된다.

26일 보험개발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특별요율 변경안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안에 따르면 오토차량은 수동변속기 차량보다 손해율이 낮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할인해줬지만 최근 오토차량이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오히려 수동차량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측은 오토차량 운전자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만큼 수동차량 운전자가 인하 혜택을 보기 때문에 전체 자동차 보험료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오토차량에 대해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보험료(전 담보 기준)를 3.3%, 메리츠화재는 1.7%, 하이카다이렉트는 6%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최근 자체적으로 오토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특약을 없앴다.

이와 함께 ABS(미끄럼방지 제동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폭을 현행 3%에서 1.5%로 축소된다.

또 도난방치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폭을 소형, 중형, 대형 등 차량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소형 차량의 경우 지금까지 8%의 보험료 할인율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4%로 줄어든다. 반면 중형차량의 할인율은 9%로 1%포인트, 대형 차량은 13%로 5%포인트 늘어난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현재 3000만원, 5000만원, 1억원 순으로 늘어나는 대물배상 가입금액에 7000만원을 신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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