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혼을 담은 시공으로 경쟁력 갖춰라"

입력 2010-05-25 10:31수정 2010-05-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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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교 건설현장 방문해 당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찾아 "혼을 담은 시공으로 강한 현장 경쟁력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25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GS 서경석 부회장 등 임원들과 함께 전남 목포시 죽교동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되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한 현장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실행력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반드시 끌어 올리겠다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평소에도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해온 허 회장은 지난 13일 신월성 원전 건설현장을 찾은데 이어 이달에만 벌서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허 회장이 찾은 목포대교는 사장교 부문 900m, 접속교 구간 2160m, 시종점 구간 1069m 등 총 4129m 길이로 오는 2012년 6월 완공 예정이다. GS건설이 주시공사로 참여하고 현대건설·남진건설·한양·남영건설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대교는 바다 위 53m 지점에 왕복 4차로가 놓이게 되며, 다이아몬드형의 콘크리트 주탑은 바다 위 167.5m 높이까지 치솟게 된다. 이 주탑은 하부구조만 3000t 규모의 특수 콘크리트 구조물로 바닷속 30m 이상 내려가 해저 암반에 단단히 자리잡게 되고, 상층부는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거대한 건축물이다.

GS 관계자는 "목포대교 건설에는 케이블이 다리 양측뿐 아니라 중앙선으로까지 연결되는 세 방향 케이블 연결공법(3-Way Cable)이 사용되는데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공법이며 세계에서도 두번째"라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3월에도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하여 신에너지 및 신소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현장을 둘러보면서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GS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는 등 현장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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