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대북 제재 조치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1230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상승한 1224.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스페인 중앙은행이 파산 위기에 처한 저축은행에 5억유로를 투입해 국유화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달러.유로환율이 1.23달러대로 하락했고, 미국 다우지수는 1.24% 급락했다.
또 간밤 뉴욕외환시장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223.3원(1개월물 스왑포인트 0.7원 감안)에 마감하면서 역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 현물환 종가(1214.50원)에 비해 8.8원 상승한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만한 이슈가 충분하기 때문에 1230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