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해외에서 원유·천연가스 등 자원개발을 통해 제3국으로 바로 수출하는 방식의 '자원개발 수출' 누적액이 2003년부터 올해까지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본격화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자원개발 수출 누적액은 2조5000억원으로, 수출이 확정적인 올해분 6000억원을 더하면 총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그룹이 보유한 33개 원유·천연가스 광구의 올해 하반기 예상 산유량은 하루 5만5000배럴로 현재보다 1만배럴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광구의 확인 매장량을 원유로 환산하면 5억2000만배럴 정도로 현재 유가를 기준으로 50조원에 달한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그룹의 자원개발 분야 투자는 2004년 656억원, 2005년 1280억원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의 1조원까지 합해 총 2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