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1위에 4년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력전문기관 유니버섬에 따르면 경영학의 꽃으로 불리는 MBA가 선호하는 기업 1위에 구글이 올랐으며 맥킨지컨설팅과 골드만삭스가 '톱3'를 형성했다고 CNN머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MBA의 22.39%가 구글을 택했다. 응답자들은 구글이 지난 분기에만 800여명을 채용하는 등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글의 복지 수준은 이미 유명하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음식과 마사지를 비롯해 세탁과 휘발유 공급 혜택을 제공한다.
창조적인 문화 역시 구글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조단 뉴먼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혁신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서 도전적인 코스를 밟은 인재를 선호하지만 다른 점도 중요하게 본다"면서 "마라톤과 같은 장기전에서 능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구글대학을 통해 프랑스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직원 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킨지컨설팅은 전세계에서 MBA를 채용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경영계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맥킨지 출신 CEO 150명은 매출 10억달러 이상의 대기업을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증권사기 혐의를 받고 있지만 올해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한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MBA들은 골드만삭스의 역사와 10주에 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4위에는 보스턴컨설팅이 올랐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연속 대박을 날리고 있는 애플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