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주가가 5월달에 들어서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의 제정위기와 항공대란, 북한과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이어지면서 여행주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하나투어는 전일보다 100원(0.22%) 하락한 4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나투어는 5월달에 들어서 약 11% 가량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하나투어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큰이유는 환율 급등에 있다.
전날 북한에 대한 강한 경제제재를 담은 대통령 담화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동안 20원 이상 급등하면서 1214.5원을 기록해 8개월만에 1200원대를 넘어섰다.
또 다른 이유는 태국 반정부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여행주들에 대한 수익감소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행주들에 대한 이 같은 우려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전했다.
현대증권 김철민 연구원은 유럽 위기가 확산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여행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유로대비 원화가치 강세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사 및 면세점업체 호텔신라는 유로화 약세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비수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650.6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5억2200만원으로 54.97% 늘어났으며,순익은 1167.36% 늘어난 9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