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아시아나 북한 영공 우회" 지시

입력 2010-05-24 18:48수정 2010-05-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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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24일 0시를 기해 미국 및 러시아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모든 항공기에 북한 영공을 우회해 통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 이후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국적 비행기의 안전을 감안한 조치다.

현재 러시아를 오갈 때는 북한 영공을 지나가고, 미국으로 갈 때는 필요에 따라 북한 영공을 지나도록 돼 있다.

이번 조치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40편이 이날 북한이 관제권을 갖는 구역을 우회해 비행했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은 30분, 러시아 노선은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국적기가 북한 영공을 우회해 통과하는 것은 작년 3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해 53일 동안 북한 영공 우회 통과가 이뤄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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