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로봇개발단 공식 출범

입력 2010-05-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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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유럽, 일본 등과 수중로봇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지식경제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수중로봇 연구개발 거점으로 수중로봇개발단을 설치하고 안산 한양대에서 현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수중로봇(Underwater System)은 통상적으로 스스로 움직이기 위한 제어장치와 동력원을 갖추고 수중을 이동하며 작업하는 로봇을 말한다.

그간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은 해저의 자원탐사, 국방 등 특수목적용으로 수중로봇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강·바다의 수질감시, 수중구조물의 품질·안전관리 등으로 그 활용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해 9월 연구개발용으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 '익투스'를 개발해 로보월드에서 전시한 한 바 있다. 이번 수중로봇개발단 발족을 계기로 수중로봇의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추진체계를 갖췄다.

특히 생산기술연구원은 수중로봇 플랫폼기술, 자율유영기술, 집단행동 제어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전시용, 엔터테인먼트용, 환경감시 및 연안탐사용 등 수중로봇 사업화를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올해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수중 경계 및 생태환경의 IT기반 센서웹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수상-수중로봇 개발'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중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우리나라의 뛰어난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전문가 집단을 통해 연구개발을 집중해 나간다면 수년내 수중로봇을 실용화하는 데에는 우리가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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