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이자보상배율 큰 폭 개선

입력 2010-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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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개사 올 1분기 4.41배 전년 동기 대비 갑절

코스피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 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0개사의 올 1분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4.41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법인들의 이자비용 총액은 2조84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6%가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조54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6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227원을 지출한 셈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인 회사는 444개사로 지난해 383개사보다 61개사가 늘어나 상당수의 기업의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비용이 ‘0원’인 무차입 기업은 1분기 현재 4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개사보다 6개사가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그룹과 LG그룹 계열사 등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조기 적용 법인으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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