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0억원 매출 목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양방향과 방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높아지면서 국내 토종 기술의 관련 업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 2월에 설립된 클루넷이 그 주인공. CDN 및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설립 이후 콘텐츠 전송 기술 및 스토리지, 가상화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CCN(Cloud Computing Network), CSS(Cloud Storage Network)등 독자적인 기술 브랜드를 만들면서 IT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과 지난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사업모델을 인정 받아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공로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클루넷 강찬룡<사진> 대표는 “올해 43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 하고 향후 5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콘텐츠 전송기술 및 스토리지 사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 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클루넷은 올 1분기 69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억6000만원, 순이익 2억6000만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 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53억원 적자에서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연초 계획한 매출 목표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43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출의 대부분은 CDN/CCN/CSS등에서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DN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결합시킨 CCN,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CSS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플레이어인 ‘초코플레이어’, V-IDC (Virtual-IDC) 구축등 신규 기술 및 솔루션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는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대만 온라인게임업체에 CCN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BMT를 진행했고 현재 일부 업체에 테스트 형태의 CC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미국에서 콘텐츠 유통 사이트를 구축해 신규 시장 개척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주가는 회사 사정과는 무관하게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달 회사가 액면병합을 진행한 이유도 적절한 유통 주식수의 확보는 물론 소위 동전주, 저가주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히 지난 2008년 말 600%대의 부채비율도 작년 말 기준 200% 대로 낮추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