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학교담장을 허물어 푸른 녹지공원으로 변모시킨다.
서울시에서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열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초ㆍ중ㆍ고 53개교에 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열린학교 조성(학교공원화)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열린학교조성사업은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운동장 주변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담장개방 및 공원시설 보완을 통해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 공원녹지의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까지 서울시내 769개교에 총 137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학교담장을 허물어 개방하고, 운동장 주변 유휴공지를 녹화하여 그간 총 88만㎡의 녹지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서울 꿈의 숲 조성 면적의 1.3배 수준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학교가 지역별 거점 공원화가 가능한 마지막 열린공간"이라며 "열린학교조성사업을 더욱 더 보완 발전시켜 앞으로는 천연잔디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친자연적인 에코스쿨 조성사업으로 추진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