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i30와 쏘울이 미국에서 베스트 중소형차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저렴한 가격에 세련된 외형까지 갖춘 자동차가 단연 신차구매자들에게 인기다.
CNN머니는 미국 최대 자동차 가치평가 기업 '캘리 블루북'이 미국에서 1만8000달러 미만의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 부문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형차 부문 1위는 포드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피에스타'가 꼽혔다.
피에스타의 가격은 1만3320~1만7120달러대로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 선보인 이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캘리 블루북은 피에스타에 대해 가격 대비 휼륭한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및 첨단 편의사항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혼다자동차의 소형차 모델 '피트'가 베스트 소형차 2위에 올랐다.
피트는 높은 연료 효율성과 드라이브 즐기기에 적합한 외형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과 MP3 아이팟 연결장치 등 첨단 장비가 장착돼 있는 장점도 있다. 가격은 1만4900~1만6410달러대.
3위에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시빅'이 선정됐다.
시빅의 가격은 1만5455~2만5340달러로 초현대적인 외형과 내부 디자인과 함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구비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i30(미국명 엘란트라 투어링)'는 소형차 부문 4위를 차지했다. i30는 세련된 외형과 고급스러운 느낌의 넓은 내부 디자인과 1만5995~1만8995달러대의 저렴함 가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MP3 플레이어 사용이 가능한 USB 단자를 기본으로 제공해 가격대비 기본 장비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기아자동차의 '쏘울'도 소형차 부문 5위로 i30의 뒤를 이었다.
쏘울은 동급의 여러 브랜드 가운데 밴 타입의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블루투스, 아이팟 연결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갖춘데다 가격 또한 1만3300~1만7195달러대로 저렴하다.
이밖에 마쯔다자동차의 '마쯔다3'(1만5345~2만2145달러), 미쓰비시모터스의 '랜서'(1만4790~2만7190달러), 닛산자동차의 '큐브'(1만3500~1만9572달러), 도요타자동차의 '사이언 xB'(1만6000달러), 스즈키의 SX4(1만6899~1만9999달러) 등이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외형까지 겸비한 소형차 베스트 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