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보유 주식 절반이 '펀드'

입력 2010-05-23 15:06수정 2010-05-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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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지난해 국내 주식의 절반가량을 펀드 형태로 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2008년 말 170조7166억원보다 73.4%(125조2676억원) 증가한 295조9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기관투자자 보유분은 294조617억원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이들 외국인 기관투자자 보유분 가운데 절반가량인 46.1%(136조3110억원)는 투자회사들의 몫으로 펀드형태로 투자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나머지는 은행이 16.1%(47조7718억원), 연기금이 9.4%(27조7715억원), 보험이 2.9%(8조4923억원), 증권사가 2.6%(7조7490억원) 등의 순으로 갖고 있다.

국부펀드 등 기타기관도 22.3%(65조9천66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38.1%, 영국 12.9%, 룩셈부르크 6.7%, 싱가포르 4.5%, 네덜란드 3.6% 등 순이었다.

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금액(잔액 기준)은 2008년 말 37조4577억원보다 19조287억원이 늘어난 56조48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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