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방콕 항공노선 탑승률 '뚝'

입력 2010-05-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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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를 겪은 태국의 방콕 노선 이용객이 이달 들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공의 인천~방콕 노선 탑승률은 지난 3~4월 평균 81%에 달했으나 이달 들어 70% 대로 떨어졌다.

특히 시위사태가 고조됐던 지난 15~19일에는 50%대로 주저앉았고, 외교통상부가 방콕 일대를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한 17일에는 47%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방콕 노선에서 평균 73.6%의 탑승률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과 저가항공업체인 제주항공도 이번 시위사태로 탑승률이 50%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

제주항공의 경우 애초 방콕 노선의 5월 예약률이 80%를 웃돌았었다.

항공업계는 지난 19일 태국 정부의 강제진압 작전으로 시위사태가 일단락됐지만 당분간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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