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황현탁 중구청장 후보가 21일 오후 청구역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 지원에 나선 나경원 중구 의원은 “황 후보는 행정에 34년간 몸담으며 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중구는 서울의 중심지로 중앙부처ㆍ서울시와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인물론을 펼쳤다.
오 후보는 중구를 중심으로 서울을 국제적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중구는 서울시가 가장 애정을 갖는 자치구로 중구가 발전해야 서울이 발전할 수 있다”며 외국인이 중구에 투자하게 해서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 내겠다” 고 다짐했다.
황 후보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연설 비중을 높였다. 그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중구민의 특성을 반영해 방문 진료 서비스를 늘리겠다”며 “내가 당선 돼야 오 후보 공약이 가능할 수 있다”고 동반 당선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