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국내펀드수익률]배당주 펀드 선전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급락했지만 배당주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한 한 주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1.27% 하락했다.

세부 유형으로 구분해보면,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4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중소형주식 펀드가 0.77% 성과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국내주식형 모두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0.61%, -0.2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시장 등락에 중립적 전략을 펼치는 시장중립형이 0.24% 상승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25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대다수가 마이너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45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328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1.98%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연이은 악재에 그나마 중소형주식 펀드와 배당주식 펀드가 선전한 한 주였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인덱스펀드들의 성과가 부진이 두드러졌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 펀드가 1.46% 주간수익률로 지난 주보다 수익률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2주 연속으로 주식펀드 성과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투자 확대 계획에 영향을 받은 동양운용과 한국투자운용의 삼성그룹 테마주식 2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전부 중소형 가치주 혹은 배당주 펀드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가치주 스타일로 이름이 높은 신영자산운용의 배당주식 펀드가 4개나 10위 안에 들어 강한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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