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의회, 유럽 긴급구제금융안 승인

입력 2010-05-22 08:44수정 2010-05-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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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억유로 출자법안.. 찬성 319표, 반대 73표

독일 의회가 7500억유로 규모의 유럽 긴급구제금융안과 관련한 법안을 승인했다.

독일 하원은 21일(현지시간)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구제금융기금에 1480억유로를 출자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 319표, 반대 73표, 기권 195표로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원 표결에 이어 독일 상원도 이 법안을 승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서명을 거치면 독일의 유럽 구제금융기금 출자는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9일 의회 토론에 앞서 "유럽이 수십년만에 최대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면서 "유로가 실패하면 유럽이 실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도 이날 표결에 앞서 "재정 위기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유로화의 안정을 지키고 이를 위한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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