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승엽-이범호 나란히 무안타 부진

입력 2010-05-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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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산 거포'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은 두 경기째 무안타에 그쳤고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도 각각 선발 출장했지만 무안타에 머물렀다.

김태균은 21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선 김태균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해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2회말 다시 타석에 선 김태균은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쪽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공이 바람에 밀린 탓에 펜스를 넘어가지 못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김태균은 4회말에도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섰지만 볼카운트 1-3에서 높게 들어온 시속 128㎞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이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태균은 6회말에도 2사 1,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타율이 0.303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범호는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승엽 역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첫 타석 삼진을 시작으로 좌익수 플라이, 2루 땅볼 등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다.

이날 무안타로 이범호는 타율이 0.221, 이승엽은 0.183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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