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선거]민주당 “4대강과 노무현으로 천안함 잠재우겠다”

입력 2010-05-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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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21일 4대강, 23일 노무현 추모 유세

한나라당의 ‘천안함 북풍’이 선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위기에 내몰린 민주당이 ‘4대강과 노무현 추모’ 카드를 꺼내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발표 다음날인 21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4대강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석가탄신일에 맞춰 각 사찰을 중심으로 4대강 유세가 집중됐다.

불가의 뜻인 생명과 환경을 강조하며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후보들은 각 지역 주요 사찰을 방문해 신도들을 비롯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유세차에서는 4대강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유세장 주변에 관련 사진도 전시한다.

오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에는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2시에는 선거대책위원장과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가 봉하 마을로 집결해 추모식을 갖는다.

또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전국 모든 후보자가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지역별로 추모식을 연다. 이 시간에는 율동과 로고송을 자제하고 추모, 추억, 투표 참여 약속등 차분한 분위기로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후 5시에는 전국 추모 유세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묵념과 동영상 상영, 유권자가 참여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회상과 릴레이 발언이 준비 돼 있으며 후보자는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유세차에는 노란 풍선을 달아 추모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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