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 오전 윤증현 장관 주재로 1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동향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금융시장 전반의 동향을 파악하고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국내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다만,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남유럽 위기와 관련해 시행 중인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내외 동향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장이 지나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정책고객서비스(PCRM)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 외신 등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고 한국경제 설명회(IR)와 국제신용평가사와 협의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