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설문조사
누리꾼 10명중 4명은 2차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강남권만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은 주변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소리다.
아예 보금자리주택 자체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도 30%에 달했다.
20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누리꾼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 분양가에 대해 39%가 '강남권은 저렴하지만 그 외 지역은 비싸다'라고 응답했다.
아예 '전반적으로 비싸다'라고 답한 누리꾼도 28.4%에 달했다. 반면 전반적으로 저렴하다고 답변한 누리꾼은 22.3%에 지나지 않았다.
경기권역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는 원인이 딱히 메리트가 없는 분양가에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2차 보금자리 주택만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강남권이 포함돼 있다'가 5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권은 강남 접근성이 좋다'가 16.1% 였으며 ‘없다’라는 의견도 14.7%나 됐다. 이같은 결과로 네티즌들이 2차 보금자리 주택이 전체적으로 강남권이 포함돼 있다는 것 이외에는 큰 매력을 느끼는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2차 보금자리에 청약할 의향에 대해 '청약을 하지 않겠다'가 37%로 다수를 차지했다. '생각해보지 않았다'가 22.3%로 뒤를 이었고 '청약을 시도 해보겠다'는 19.9%에 그쳤다.
강남권을 제외한 2차 보금자리 지역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는 41.7%의 지지를 얻은 '구리 갈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양주 진건' 21.3%, '시흥 은계' 15.2% 순이었다.
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으로는 '시흥 은계'가 1위로 29.4%의 선택을 받았으며 '경기 지역 모두'라는 응답은 22.7%, '남양주 진건'은 2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