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KB금융 '사고'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일째 순매도세를 이어 갔다.
이날 외인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순매도를 집중했다.
전일 대비 순매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제 중어뢰 때문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북한이 전면전까지 앞세우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86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9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3415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창고, 은행, 음식료업, 종이목재를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보험,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서비스업등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현대차(195억원), KB금융(195억원), KB금융(88억원), 기업은행(77억원), 호남석유(68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584억원), LG디스플레이(373억원), POSCO(302억원), 삼성전기(271억원), 하이닉스(270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탈컨텐츠를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금속, 인터넷, 운송등을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IT부품, 제약, 통신장비, 반도체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주성엔지니어링(43억원), 네오위즈게임즈(24억원), 서울반도체(19억원), 다음(17억원), 다음(17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셀트리온(21억원), CJ인터넷(13억원), 파트론(11억원), 성광벤드(9억원), 루멘스(9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