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오전 10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문병권 중랑구청 후보가 합동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 행보에 나섰다.
중랑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현장은 10대 이상 유세차와 후보, 지역 국회의원, 선거운동원들이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준표 의원지지 발언으로 시작된 유세는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문병권 중랑구청장 후보로 이어지는 한나라당 전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정현 중랑 갑 의원은 “중랑구는 지난 4년간 오세훈 후보가 가장 많이 방문하고 지원한 자치구”라고 오 후보와 지역구 연계를 강조했다.
또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은 자동차의 네 바퀴와 같다. 하나가 빠지면 앞으로 갈 수 없다. 긴밀한 협조를 통한 구의 발전을 위해선 모두 뽑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중랑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첫 유세 장소로 선택했다”며 “문병권 후보가 자랑스럽다. 중랑구의 발전을 위해 같이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가 우림시장인데 소처럼 묵묵하게 뛰겠다”고 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뒤늦게 도착한 나경원 의원 역시 “한나라당이 할 일이 많다. 6월 2일 압승시켜 줘야 한다”고 당을 강조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후보는 “재임 중 서울시 25개구에서 가장 일 잘 하는 구청장으로 뽑혔다. 1조693억원의 정부, 시 예산 지원으로 중랑구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후보다운 후보가 모두 당선돼야 힘차게 일할 수 있다”고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