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6분 현재 1194.00원을 기록하며 지난 2월 5일 장중 연고점인 1177.5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민ㆍ관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 결과 발표 직후 1170원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폭을 키우다 다시 117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들어 1180원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꾸준히 상승해 현재 119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 급등은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하자 불안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