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700만원 저축액 청약자 공략해 볼만
"구리갈매를 눈여겨보라!”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이 서울 강남권에 비해 찬밥 대우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권의 보금자리주택 청약에서 대량 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구리 갈매지구는 이제까지 경기권에 공급된 보금자리주택과는 입지 등에서 적잖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옥석을 가려 역발상 투자를 한다면 보금자리주택은 경기권역에서도 투자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것.
갈매지구의 장점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 진출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학원을 이용하기가 수월해 자녀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민간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별내지구보다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며, 국도 47호선, 퇴계원인터체인지 등 도로망도 자랑거리.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원구 외에 중랑구와도 접해 있어 인구유입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향후 보금자리 주택 전망도 구리갈매의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강남권역에 더 이상 보금자리 공급이 힘들다고 공언하고 있는데다 3차 보금자리나 예상지역을 둘러봐도 구리갈매를 능가하는 보금자리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부장은 "다른지역보다 구리갈매는 입지적으로 괜찮은 지역"이라며 "(경기지역에서)앞으로 이만한 입지를 갖춘 보금자리가 나오기 힘들다. 내집마련을 준비했던 수요자라면 보금자리 2차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저축액 500만~700만원정도라면 구리갈매를 적극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주변시시에 가까워 졌다고 해도 여전히 민간 아파트보다 공급가격에서 10~20% 저렴하기 때문이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분양팀장은 "보금자리주택은 실수요자들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분양가가 높다고 생각하는 청약자들인 망설이고 있는 듯 하지만 교통여건 등 입지를 봐도 구리갈매는 노려 볼만한 지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