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 송도사옥 입주 의미와 영향은

입력 2010-05-20 09:04수정 2010-05-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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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초 경제자유구역 입성...외국기업 투자유치 영향 클 듯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포스코이앤씨타워’를 준공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

포스코건설의 '송도시대' 개막은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국내기업을 위한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성하는 ‘국내 최초의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외국기업들도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송도진출 여부를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포스코건설의 사옥 이전은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포스코이앤씨타워’는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신개념 오피스빌딩으로 손색이 없으며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재정증대 비롯 지역내 소비진작 효과= 포스코건설의 사옥이전으로 인천시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직간접적 효과를 얻게된다.

사옥부지와 건물에 대한 취ㆍ등록세를 비롯, 포스코건설과 임직원들이 서울시에 납부하던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가 인천시의 재원으로 귀속되면서 인천시 재정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

인천시는 송도사옥과 사원임대아파트에서 나오는 취ㆍ등록세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의 재산세, 주민세 등 연간 230억원 가량의 세금을 거둬들이게 된다. 게다가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가족들 4000여명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사원임대아파트 이주로 인한 가계비용도 연간 10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내 소비진착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상생협력 통해 지역발전 기여=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4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시작한 이래 인천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 협력업체를 위한 별도의 완화된 등록기준과 제도를 마련하고 14개 공종에 89개 인천지역 협력업체를 등록시켜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공사 입찰에 일정 비율이상의 인천지역업체를 초청해 공사 참여 가능성을 높였고 일부 공종은 인천지역업체만 입찰에 참가토록 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증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포스코건설의 인천지역 19개 현장 60개 이상의 인천지역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가 수행한 공사금액은 무려 25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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