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대구 달구벌 트랙을 힘차게 달렸다.
볼트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6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작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에는 모자랐지만 올해 첫 100m 경기라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타이슨 게이(미국)가 작성한 이 대회기록(9초94)을 0.08초 앞당겼다.
한국에서 첫 레이스를 펼친 볼트는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나아졌다. 이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여러 대회에서도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호수아(인천시청)가 10초48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