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4월 말 수주금액이 연간 목표량의 40%를 달성하는 등 펀더멘털 악재가 없지만 주가가 과도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말을 기준으로 현대미포조선의 누적 신조선수주량은 32척, 9억9000만달러로 연간 수주계획인 23억 달러대비 43.1%에 달한다"며
"대형 조선업체들과 비교해 연간 목표수주량의 달성률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부터 주로 발주한 선주 국가들은 그리스를 포함해 영국, 스위스 등의 유럽선주가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가 조선업체들의 신조수주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으나 현대미포조선의 신조선수주량을 크게 감소시키는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