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국제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 소행임이 드러났다"고 말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를 이같이 사전 설명함에 따라 내주초 있을 대국민담화에서 북한의 책임을 적시하고 대응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국제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조사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