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기존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를 대폭 낮춘 신제품 '카스라이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00㎖ 기준으로 27㎉인 이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기존 카스의 4.5도보다 낮아졌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과 고발효 공법 등을 활용해 맥주의 기존 맛을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칼로리를 33%가량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호림 대표는 “카스가 그 동안 맥주의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해 온 것처럼 올해는 라이트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대폭 상승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라이트 맥주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연 만큼‘카스라이트’를 필두로 제2의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9년 기준으로 전체 맥주의 51.1%가 라이트 맥주 시장이다. 일본 역시 맥주 음용 인구의 45%가 주 1회 이상 저칼로리 맥주를 음용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2009 히트 상품 TOP10 중 2위로 랭킹하며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라이트 출시에 앞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30여 차례에 걸친 조사와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맛'과 '칼로리'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카스라이트는 330㎖(병), 355㎖(캔), 500㎖(캔) 등 3종으로 출시됐으며 고가격은 각각 753.64원, 1103.88원, 1541.9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