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3DTV 삼성 LG보다 경쟁력있다"…이 달 국내 판매

정부가 3D시범방송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내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경기가 지상파 방송사상 세계최초로 3D로 생중계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3DTV에 적극적인 제품개발과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이미 2008년부터 3DTV 생산과 수출을 하고 있던 현대아이티도 이 달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18일 현대아이티는 “이 달 말부터 국내에서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3DTV를 판매한다”며 “공중파 방송에서 3D방송을 송출함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잘만테크, 아이스테이션, 케이디씨, 아이엠등과 함께 3D관련주로 알려져 있는 현대아이티는 대부분 3D TV라기 보다는 3D모니터인 경쟁사들과 달리 3D방송을 볼 수 있는 TV를 개발해 지난 2008년부터 3D TV를 개발해 수출을 해왔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3D TV는 능동형방식으로 TV자체보다 3D안경에 기술을 집중하는 방식인 반면 현대아이티 TV는 수동형방식으로 안경보다 모니터 자체에 3D기술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경우 3D안경이 개당 15만원으로 4인 가족일 경우 60만원의 3D안경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지만 자사의 경우 3D안경을 무료로 주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경기가 지상파 방송사상 세계 최초로 3D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6월 남아공월드컵의 일부 경기도 안방에 앉아 3D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시범방송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고화질(HD)급 3D TV 실험방송이 전개된다. 여기에는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TV 등 유료방송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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