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한명숙, '준비된 시장론'으로 표심잡기 나선다

입력 2010-05-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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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준비된 시장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17일 방송된 KBS TV토론 결과를 놓고 한 후보에 대해 "준비 안된 후보라는 게 입증됐다"고 공세를 펴는 등 콘텐츠 부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측은 18일 TV 토론에 대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일자리 100만개 공약의 허구성과 뉴타운 정책의 문제점을 잘 알렸다"고 평가하는 반면 공수 양 측면에서 오 후보에게 밀렸다는 자체진단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TV토론이 부동층의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후보측은 남은 기간 지난 4년 시정을 '겉치레 행정', '개발 행정'으로 몰아붙여 '개발 대 복지'의 대결구도로 유도하는 한편 자신의 강점인 교육ㆍ복지 분야 청사진을 최대한 알리는 데 주력키로 했다.

한 후보는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가급적 외부일정도 자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측은 수도권내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전이 이뤄지지 않아 TV토론을 통해 단기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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