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종합중공업 업체로 재평가'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10-05-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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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종합 중공업 업체로 재평가 받아야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종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 시황의 불황을 기회로 종합 중공업 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으로만 봐도 2010년에 비조선 부분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6.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에 있어서도 2010년 조선 부분(해양포함) 48.1%를 추월한 51.9%의 영업이익률을 비 조선 부분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경쟁 조선업체들과 같은 잣대에서 평가되기 보다는 종합 중공업 업체로써 새롭게 재평가 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양 플랜트 분야의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환 연구원은 "향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매출액 증가도 기대된다"며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ENI사로부터 수주한 원통형 FPSO(약 11억불) 수주를 통해 수주잔고를 102억불 수준까지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앙골라 CLOV 유전개발 프로젝트 운영사인 토탈(TOTAL) 사가 발주한 FPSO 신조 입찰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수주 영업을 보여주고 있다"며 "2010년 해양 매출 중 선박 제작 부분을 제외한 순수 해양 플랜트 매출이 13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나 2013년에는 2.5배 수준인 33억4000만 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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