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초대형 인공섬 3개가 뜬다.
서울시는 한강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 섬 가운데 1섬과 3섬을 떠받치는 부유체 진수(進水) 작업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플로팅 아일랜드' 제 2섬인 비바(Viva)의 부유체를 동작대교 인근에 띄운 데 이어 오는 20일 제 3섬 테라(Terra), 26일이나 27일께 제 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도 한강에 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 1섬과 제 3섬의 부유체를 띄운 후 제 위치로 옮긴 뒤 상부 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이르면 9월께 인공섬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면적 9905㎡ 규모로, 섬 별로는 제 1섬이 5508㎡, 제 2섬이 3449㎡, 제 3섬이 1038㎡다.
제 1섬에는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제 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제 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