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과 원자력협력 MOU체결

입력 2010-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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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엘리자베스 디퓨오 남아공 에너지부 장관은 17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ㆍ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날 피터스 장관은 최 장관에게 "원전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남아공의 원전 확대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최근 남아공이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전을 포함한 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남아공이 한국과 협력한다면 전력산업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한국형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많은 한국기업들이 철도, 항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지난 2008년 1000MW급 원전 2기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프랑스의 아레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국가 전체 전력수급 계획을 다시 짜면서 이를 전면 백지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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