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ㆍ신한지주 '사고' 삼성생명ㆍ삼성전자 '매도'
외국인투자자들이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 갔다.
이날 유럽발 악재에 대한 불안감과 일본 신용등급 관련 루머까지 더해지며 외국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인은 삼성생명을 1465억원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기아차 등 기존 주도주들을 팔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7622억원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서 38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1766계약을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종이목재, 의료정밀을 순매수했고 금융업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보험, 운수장비, 화학등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현대중공업(268억원), 신한지주(131억원), 삼성정밀화학(122억원), 엔씨소프트(83억원), LG전자(67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생명(1465억원), 삼성전자(784억원), 우리금융(668억원), 현대차(544억원), 하이닉스(510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유통,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출판 매체복제등을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금속, IT부품, 제약, 기계 장비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소디프신소재(27억원), 다음(22억원), 서울반도체(21억원), 덕산하이메탈(18억원), 태광(18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태웅(108억원), 주성엔지니어링(41억원), 네오위즈게임즈(37억원), 셀트리온(37억원), 에스에프에이(35억원)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