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비정규직지회, 인권위에 '부당해고' 진정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고 해고된 노동자들을 복직시켜줄 것을 요구하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들은 진정을 내기에 앞서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5월1일부로 GM대우 부평공장에서는 경영상의 위기로 비정규직노동자 1000여 명이 무급휴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곧 망할지도 모른다는 협박과 함께 300만원의 위로금을 미끼로 희망퇴직을 강요당했고 1000여명의 노동자들은 사실상의 해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GM대우를 비롯한 기업이 비정규직을 우선 해고하는 차별을 시정할 수 있도록 권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고서 비정규직의 우선 해고는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는 내용에 서명한 1700여 명의 인천 시민 등의 명단도 인권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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