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배당률 2.3%로 업종평균 1.6% 상회
동양생명은 주당 300원씩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2.3%, 배당금총액은 323억원이다.
직전 1년 기준으로 코스피 평균 시가배당률이 1.3%를 기록했고, 손해보험사의 2010년 예상 시가배당률이 1.6%, 생명보험사도 1.0%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또한 배당성향에서도 30.7%를 기록해 평균 24.5%인 보험사 배당성향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동양생명은 2009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21.8% 급증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147.1% 급증한 133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바 있다.
동부증권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상장 후 첫 배당에서 30%가 넘는 배당성향을 보인 것은 괄목할만한 부분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동양생명의 이익전망도 밝기 때문에 주주환원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박중진 부회장은 "동양생명은 업계 최고의 성장률에 기반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효율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